대전기독학원 이사장 곽충환
하늘 소망은 간직하되, 땅의 수고를 붙잡을 때
우리 한남대학교에는,
초창기 선교사님들이 세운 기독사학의 설립 정신이 스며들듯 흐르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몸짓으로 자태를 뽐내는 캠퍼스에는 젊음의 환희가 흘러납니다.
건축되고 있는 캠퍼스 혁신 캠프의 자태가 활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녹록찮은 대학 현실에, 학교 위한 마음 다지는 교직원들의 섬김이 아름답습니다. 생기를 머금은 재학생들의 힘찬 미소에 희망찬 앞날을 기약해봅니다.
10만여 졸업생들도 한남대 도약에 당당한 한 몫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걸어온 자취마다 의미 없는 발걸음이 없는 바, 가파른 변화의 시대에 68년의 연륜이 오늘의 한남대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온 길보다 갈 길이 더 먼 것이 대학의 현실입니다. 하늘 소망은 간직하되, 땅의 수고를 굳게 붙잡아야할 때입니다.
좋은 소식도 들려옵니다.입학률도 그렇고, 글로컬 대학 30 예비 지정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입학률 역시 올해엔 또 다를 것이며, 글로컬 30도 본 지정에 들어가기 까지 매어야할 허리띠는 여전합니다.
이제 바라기는 어찌하든, 우리 대학의 정체성인 창학정신을 맑게 지키고, 어려운 대학 현실과 재정에도 숨통을 열고, 인성과 실력 있는 인재를 잘 키우려합니다.
그 일을 이루도록 학교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진정 학교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을 찾아내 힘을 모으고, 끝내는 ‘세계로 대전환’의 한남대가 되도록 애 쓰겠습니다.
겨울은 결코 봄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 대학에도 시대의 봄이 한껏 무르익었습니다. 이제는 ‘서울의 봄’이 아닌 ‘한남의 봄’으로 세상을 가득 채워갑시다.
하나님의 눈동자는 변함없이 한남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보관리부서 : 법인
최종 수정일 :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