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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캠퍼스 부지에 고성능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국내 AI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오전9시30분 한남대캠퍼스혁신파크 미디어룸에서 한남대를 비롯한 대전시, 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BKB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와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승철 한남대 총장,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성제현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정시우 BKB에너지 회장, 박준상 엠아르오디펜스 대표가 참석해 기관 간 협력의지를 확인했다.

협약을 통해 한남대 캠퍼스 부지에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하는 고성능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관·산·학·연 협력 AI 인프라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이다.

앞으로 조성될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학습하기 위한 GPU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AI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춘 시설로, 전력 수요를 최소화한 고효율 설비를 적용한다.

또 GPU 운영·성능 검증·연산 지원 등 전담하는 ‘GPU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해 대전 지역 대학·출연연·스타트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지역 AI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남대는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와 연계해 GPU 기반 AI 교육·실증 환경을 갖춘 산학연 AX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AI 인재 양성, 스타트업 육성, 공동 연구개발(R&D)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한남대학교는 캠퍼스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활용해 연구-데이터-GPU-교육-산업이 한곳에서 순환하는 완결형 AX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거점센터가 대전의 우수한 R&D 역량과 결합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AI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엔진이 되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AI 스타트업 성장 촉진, 지역 산업의 AI 전환 가속화,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경제·산업적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