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한남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요즘 대학가를 보면 떠오르는 시구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와 꽃은 피어나건만 비대면 수업이 늘면서 꽃보다 더 아름다운 학생들의 활기가 가득해야 할 캠퍼스는 휑하니 쓸쓸하다.

2021학년도 입시는 학령인구 급감의 여파가 대학을 강타했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사립대학들에게 더 큰 위기로 다가왔다. 13년째 계속되는 등록금 동결 조치는 대학의 재정 기반을 구조적으로 취약하게 만들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재정 지원과 직결되는 3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 준비에 대학들은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그 결과에 전전긍긍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국내 대학이 당면한 이런 현안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고등교육의 미래를 생각할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해결이 시급한 문제다.

[기사 원문 보기]= [희망 대한민국]⑪ 학령인구 감소시대, 고등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재정 확충 시급 < 희망 대한민국 < 칼럼 < 지성의 전당 < 기사본문 - 한국대학신문 - 409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 (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