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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태안 밀입국 3번째 보트에 5명 탑승?....수사 제자리(이창훈 교수)

작성일 2020-06-12 16:41

작성자 김민영

조회수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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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에서 밀입국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세 번째 보트가 발견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아직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당 보트를 이용한 밀입국자가 5명 안팎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안 해변에서 3번째 정체불명의 보트가 발견된 때는 지난 4일.

그 전에 발견된 밀입국 보트와 같은 종류의 선외기와 연료통이 부착돼 있습니다.

해경은 이 보트도 밀입국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보트 내부 구조를 근거로 밀입국자가 5명 안팎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5명이 최대 같아요. 고무보트가 4월 거랑 6월 게 비슷하기는 한데 많이는 탈 수가 없어요."]

하지만 검거를 위한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트가 발견된 마도방파제부터 밀입국 예상 동선을 따라 설치된 CCTV를 아직 분석 중입니다.

탐문 수사도 지지부진하기는 마찬가지.

3개 보트로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18명 가운데 체포된 6명을 제외한 이들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밀입국자들이 검거된 목포와 광주 등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창훈/한남대 경찰학과 교수 : "중국 출신 밀입국자들이든 중국 출신 합법 입국자든 간에 그런 사람들을 찾아갈 텐데 이런 연결고리를 찾아서 수사하는 방법밖에는…."]

수사가 제자리를 맴도는 가운데 지난달 발견된 2번째 보트에서 2명이 왜 다른 곳에 따로 내렸다가 나중에 승합차로 다시 합류했는지, 그리고 지난 4월에 발견된 첫 번째 보트에 연료를 넣고 사라진 2명은 누구인지는 여전히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방송다시보기]=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68850&r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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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