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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파리의 '보도 소변기', 민망한가 유용한가(이규식 교수)

작성일 2018-08-17 09:57

작성자 장효진

조회수 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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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자유, 예술의 도시라는 기대를 안고 찾아간 파리의 모습에 많은 관광객들이 실망을 금치 못한다. 일종의 배신감이 느껴지면서 오래 상상하던 나름의 이미지는 깨어지곤 한다. 하루 이틀 스쳐가는 관광일정으로 방문하는 패키지 여행객들이 그러한데 어긋난 풍경의 첫 요소는 악취. 특히 소변과 찌든 담배냄새 등이 복합적으로 풍기는 불쾌한 감각 그리고 길바닥에 널린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그 뒤를 잇는다.

미화원들이 나름 열심히 청소를 하고 청소차가 물을 뿌리며 거리를 닦아내지만 끊임없이 쌓이는 쓰레기는 고풍스러운 '빛의 도시'를 훼손하는 이단아로 군림하고 있다. 이런 불결한 환경을 만드는 사람들 중에는 물론 파리시민도 있겠지만 단위면적당 관광객 밀도가 세계1위인 만큼 여행자, 타지역 사람 그리고 사회에 불만을 가진 이민자, 난민, 일시거주자 등 여러 계층이 섞여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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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