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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불세출의 미성(美聲), 가수 남인수 한 세기(이규식 교수)

작성일 2018-08-24 10:34

작성자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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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

이부풍 작사, 박시춘 작곡 남인수가 부른 이 '애수의 소야곡'은 1937년 오케이 레코드에서 SP로 발매되었다. 이 노래로 남인수는 인기정상의 길로 접어든다. 비슷비슷한 표현이 이어지는 감상일변도 가사지만 차분한 성찰속에 욕망이나 집착과 결별하고 자신의 삶과 세상을 직시하는 노랫말은 8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운을 준다. 애수의 소야곡을 비롯하여 낙화유수, 감격시대, 가거라 삼팔선, 이별의 부산 정거장, 산유화, 청춘고백, 무너진 사랑탑 등 1000여곡을 부른 남인수 가수는 올해로 출생 100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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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