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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인천시 미추홀구, 멋진 이름 응원한다(이규식 교수)

작성일 2018-07-06 09:16

작성자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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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치사에 역대급으로 기록될 '이부망천(離富亡川)'이라는 저급한 망언의 피해당사자인 인천시 남구가 7월 1일부터 구 명칭을 미추홀구로 바꾸었다. 동서남북을 지칭하는 그렇고 그런 식상한 이름을 버리고 역사, 문화의 뿌리를 찾아 과감하게 개칭한 결단에 찬사를 보낸다.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광역시급 구 명칭 대부분이 동서남북 방향에 바탕을 둔 진부한 이름이고 보면 인천시 미추홀구의 전향적 조치는 여러 차원에서 바람직하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 동대문, 성동, 강동, 서대문, 강서, 강남, 성북, 강북구 등 1/3 이상이 이런 개념이고 대전 역시 대동구, 둔산구, 보문구 등으로 이름 붙이려 했는데 반대에 부딪쳐 동구, 서구, 중구라는 밋밋하고 상투적인 명칭으로 낙착된 바 있다. 오히려 창원, 청주, 수원, 부천 등 대규모 비광역시에서 지역의 뿌리를 살린 다양한 행정구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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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