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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패배한 프랑스 국민영웅 베르생제토릭스(이규식 교수)

작성일 2018-04-13 09:56

작성자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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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대가 좋아하는 이른바 '국민만화'를 가진 나라는 행복해 보인다. 만화가 예술의 중요 장르로 자리 잡고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두 측면에서 톡톡히 제값을 하는 이즈음 아직도 만화를 청소년 유해 환경의 주범, 시간낭비의 원천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프랑스처럼 남녀노소 '아스테릭스' 만화 시리즈를 애호하는 경우는 특별하다. 프랑스 민족의 뿌리인 골 족(族)이 그들을 침략해온 로마의 시저 군대를 골탕먹이는 줄거리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이제 만화 차원을 넘어 인문학 텍스트, 국민통합 미디어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아스테릭스와 같은 시대 골 족 우두머리였던 베르생제토릭스의 삶과 죽음은 아스테릭스 만화가 불러일으키는 국민감정, 민족의 뿌리를 향한 각성과 같은 맥락으로 연역된다. 특히 유럽연합 체제에서 자칫 희석되기 쉬운 국민결집, 민족 자존감의 표상으로 나폴레옹, 드 골 같은 인물과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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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