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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철 늦은 공산당 논란(장수익 교수)

작성일 2017-12-29 09:22

작성자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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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유한국당에서 일어난 볼썽사나운 내분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당협위원장의 자격 박탈을 당한 뒤 이제 제명까지 된 류여해 최고위원이 홍준표 당 대표와 벌인 설전 가운데 "공산당 같다"는 말을 한 것이다. 그 말이 정말 자유한국당이 공산당이라는 뜻은 아니겠지만, 공산당이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반공주의 작가 선우휘의 소설 '테러리스트'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해방 이후 우익 행동대였던 서북청년단에서 '빨갱이들과의 싸움'을 치러낸 인물이다. 용산에서 제주까지 전국을 다니면서 빨갱이들과 싸웠던 그는  6.25가 끝나고 공산주의자가 없는 세상이 되자 생계가 곤란한 처지가 된다. 그 때문에 이들은 정치깡패가 되어 각각 자신을 고용한 선거 후보를 위해 죽음을 무릅쓴 격투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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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