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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규식문화카페-대중의 철학자 '장 도' 할아버지 세상을 떠나다(이규식 교수)

작성일 2017-12-15 09:07

작성자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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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아름답다. 삶은 잔인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결국 아름다운 삶이다. 삶이 어떤 모습이거나, 일종의 기적인지 또 다른 이유에서든지 우리는 삶에 매달리게 마련이다.

-장 도르메송 '어디서 어디로 무엇을'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작고한 인물에 대한 추도사를 시중 일간지에 기고하는 사례는 보기 드물다. 대개 대변인을 통하여 짧고 의례적인 소회를 피력하곤 하는데 지난주 92세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의 철학가, 소설가인 동시에 영화배우였던 장 도르메송을 추모하며 마크롱 대통령이 '르 피가로'지에 기고한 장문의 추도문은 여러 면에서 눈길을 끈다. "고인은 사람들을 더 현명하게 행복하게 선하게 만들어주는,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대화로 인도하는 분"이라고 프랑스의 국민지성, 국민철학자를 애도했다. 프랑스 최고의 학술예술기관인 아카데미 프랑세즈에 48세로 최연소 입회기록을 보유한 도르메송이 고답적인 분위기의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서 보인 행보는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친화력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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