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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스티브 잡스의 영적 편력(전성우 홍보팀장)

작성일 2017-02-06 11:38

작성자 장효진

조회수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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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물이나 팔면서 남은 인생을 보내고 싶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바꿀 기회를 붙잡고 싶습니까?"

스티브 잡스는 펩시콜라의 탁월한 CEO 존 스컬리를 애플로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스컬리는 거절했다. 당시 잘나가던 펩시의 CEO로서 자리를 옮길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그러자 잡스는 설탕물 돌직구를 던졌다. 스컬리는 머리를 얻어맞은 듯 충격에 빠졌고, 잡스의 제안을 수용해 애플의 CEO가 됐다.

이후 잡스와 스컬리는 애플의 성공을 위해 잘 협력해나갔을까? 아니다. 스컬리는 애플을 쇠락시키며 실패한 CEO로 추락했다. 이 와중에 버티려는 스컬리와 몰아내려는 잡스는 충돌했고, 둘은 친구에서 원수가 되었다. 결과론이지만, 스컬리는 펩시에서 애플로 가지 말았어야 했다. 애당초 잡스를 만나지 않았어야 했다. 누구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아니, 스컬리는 잡스와는 다른 길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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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리부서 : 홍보팀

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