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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고령사회의 고속열차(이규식 교수)

작성일 2017-02-06 11:44

작성자 장효진

조회수 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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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빵을 파는 상인이 근처에 지인의 붕어빵 노점 개업을 도와주었다. 빵틀이며 원자재 구입 경로를 알려주고 빵 굽는 노하우도 전수하고 반죽이며 팥소가 떨어지면 빌려주기도 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둘의 매출상황 추이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 경우 경쟁업체가 나타나서 소비자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독과점의 폐해가 날로 심각해지는 현실에서 경쟁체제의 출현은 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겠지만 진정한 경쟁구도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만만치 않다. 경쟁업체가 나타나서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간다고 강변할지 모르겠으나 그 실이익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국화빵 장수가 장사를 나오지 않으면 붕어빵을 사먹는 정도의 소극적인 수준이라면 경쟁 운운하기는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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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