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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일상생활이 정치야!(김조년 명예교수)

작성일 2016-10-24 10:08

작성자 장효진

조회수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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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늦은 가을이나 초겨울일 것이다. 초여름까지의 민주화의 열기에 따라 헌법이 개정되고, 그것에 맞는 대통령 선거전이 한창일 때다. 오랜 군부의 집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산뜻한 민주정권을 만들기를 희망하는 분위기가 사회에 가득할 때다. 여당에서는 노태우, 야당에서는 김영삼, 김대중이 각각 입후보하였다. 물론 큰 관심 밖에 있는 다른 몇 사람도 입후보하였다. 이 때 아주 강한 분위기는 두 김 씨가 단일화하는 일이었다. 시간은 무자비할 만큼 빠르게 결전의 날이 다가오는 데, 두 사람과 그들을 각각 지지하는 진영에서는 단일화를 바라지 않거나 반대하는 흐름도 있었다. 또 찬성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내 측으로 단일화이지, 다른 사람에게 밀어주면서 까지는 생각하지 않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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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