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 사이트를 구축한 이경한 교수
본교 무역물류학과 이경한 교수가 국내 최초 공공기관 전문 채용 포털 ‘올공(ALLGONG)’을 개발했다. 올공은 흩어진 공고 통합과 전문가 기반의 분석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국내에는 1,000개가 넘는 공공기관이 존재하지만, 구직자들이 관련 채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국책연구기관 출신이자 공기업 경영평가위원 이경한 교수는 이와 같은 채용 정보 시장의 병목 현상에 주목했다. 정보의 파편화로 인해 공기업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직접 공공기관 전문 채용 포털 올공 구축에 나섰다.
올공은 기존 채용 정보 포털과 차별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빅데이터 크롤링 기술을 활용해 모든 공공기관의 실시간 채용 정보를 일 3회(오전 6시, 정오 12시, 오후 6시) 업데이트해 배너 형태로 제공한다. 올공은 구직자 맞춤형 세분화를 통해 시각적 편의성을 높였다. ▲시장형 공기업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같은 기관유형부터 ▲채용형 청년인턴 ▲체험형 청년인턴 ▲정규직 등의 고용유형을 선택해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영·회계·사무 ▲금융보험 ▲전기·전자 등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코드 기준의 직무 단위까지 분류했다. 특히 정규직과 인턴 공고를 색상으로 구분해 청년 세대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과정에서 본교의 ‘실험실 특화창업’ 지원 역시 빛을 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기 구매 ▲시제품 제작 ▲특허 및 법률 상담 등의 창업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올공의 등장으로 공기업 채용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정보의 비대칭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수많은 공공기관의 채용 정보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했던 수고를 덜고, 공기업의 형태와 기관별 우대 자격요건을 한곳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 교수는 “공기업을 전혀 모르는 청년이라도 ‘올공’을 통해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와 연관된 기관을 탐색할 수 있다”라며, “본교 재학생들과 대전·충청 지역 구직자들의 공기업 진출을 돕는 발판으로 시작해, 향후 전국의 모든 구직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 교수는 성공적인 공기업 취업 전략을 위해 ▲목표 분야의 조기 확정 ▲자격증 취득 ▲NCS 사전 준비 ▲어학 성적 확보 ▲면접 대비를 제시했다. 가능한 빠르게 전공과 유관한 분야로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기업은 블라인드 채용이지만 자격증 정보는 공개되기 때문에 희망 기관에서 요구하는 것을 조기에 파악해 취득해야 한다. NCS 공부는 일찍 시작해 체화해야 하고, 토익(TOEIC) 800점 이상의 공인영어 성적을 확보해야 한다. 면접 대비를 위해 희망 직종 관련 기사를 꾸준히 보며,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것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취업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불안감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며, “가만히 앉아서 고민만 하기보다는 채용설명회 참석, 기관 문의, 교수자와 상담 등 용기 있게 부딪히는 자가 승리한다”라고 강조했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올공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기관과 직무를 탐색하고 채용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임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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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6-04-06